30일 새벽 3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6가 벽산아파트 3동 205호 이기철씨(45·무직) 집에서 불이나 이씨와 이씨의 딸 수정양(12) 아들 종민군(10)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숨진 이씨의 부인 권오연씨(39)에 의하면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중 거실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거실이 불길에 휩싸여 있어 급히 밖으로 몸을 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3년전 호프집 경영에 실패,빚을 지고 이를 갚지 못해 고민해왔다는 부인 권씨의 말에 따라 이씨가 거실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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