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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홍합 또 세균검출/일부 유통… 폐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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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홍합 또 세균검출/일부 유통… 폐기키로

입력
199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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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뉴질랜드산 홍합을 수거,역학조사한 결과 상신수산에서 수입한 뉴질랜드 코뉴피셔리사 홍합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상신수산은 지난 1월15일 모두 9천6백㎏의 홍합을 수입,이중 4천3백㎏은 창고에 보관중이나 나머지 5천3백㎏은 시중에 유통됐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보관중인 홍합을 모두 폐기처분케하는 한편 코뉴통상이 같은 회사로부터 수입한 홍합에 대해서는 검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재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뉴질랜드정부가 리스테리아균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한 키위머슬사의 홍합에서도 역시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전량 폐기처분토록 했다.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텔레스 피셔리사 등 4개사 홍합 3만여㎏은 시판토록 허용했다.

리스테리아균은 면역체계가 약한 임산부나 어린이 노약자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증세나 급성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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