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동향통계청은 30일 지난 2월의 실업자는 63만4천명으로 한달사이에 8만3천명이 늘어 실업률이 1월 30%에서 2월 3.4%로 0.4% 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특히 취직난의 심화로 취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2월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 동월대비 24만8천명 증가했다며 체감실업률은 지수상의 실업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건설투자 기계설비투자 기계류 수입 등 업계의 투자활동이 아직도 저조하여 이같은 취업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월의 국내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4.5% 줄었고 건축허가 면적인 4.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기간중의 기계류 수입허가와 기계설비 투자액도 각각 10.4%,4.3% 감소했다.
통계청은 또 2월중 산업생산이 전월 동기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지난해 2월에 설날이 끼어 있었던 관계로 올 2월 생산일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1∼2월의 산업생산 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0.4% 밖에 증가하지 않아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특수에도 불구,2월의 소비액이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드는 등 소비활동도 크게 위축되어 있다.
통계청은 경기선행지수가 1.1% 증가,지수상으로는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만 아직 속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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