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30일 통신 및 전력용 해저케이블의 생산과 설치사업을 전담하게 될 가칭 (주)한국해저케이블사를 민관 공동출자 형식으로 올 연말까지 설립키로 했다.한국통신 한전 등 정부투자기관과 금성전선 대한전선 삼성전자 대우통신 현대중공업 혜송실업 등 6개 민간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총 1천5백억원을 출자,설립하는 한국해저케이블(주)은 오는 95년부터 정상가동돼 대중국 및 대러시아 해저통신 케이블 부설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은 육지에서 섬지역으로 전력·전화를 공급하거나 국가간 통신망으로 이용되고 있는데,특히 해저광케이블은 정보화시대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기본 뼈대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현재 미 ATT사,일 KDD사 등 선진국 대기업들은 대양횡단 케이블 부설사업을 추진중인데 국내업체들은 아직도 케이블 생산에서부터 관련 기자재 및 기술을 외국에 1백%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공부는 내달중 이동훈차관을 위원장으로 과기처 체신부 건설부 해운항만처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통신 등 업계대표들이 참석하는 해저케이블 산업발전 민관협동추진위원회를 열어 한국해저케이블사 설립에 관한 세부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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