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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중고 보충수업 거부”/시험 줄이고 돈봉투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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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중고 보충수업 거부”/시험 줄이고 돈봉투 사양

입력
1993.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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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덕회장 「교육개선안」 제시한국 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의 모든 중고교 교사들에게 오는 2학기부터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등 입시교육을 거부하도록 촉구,파문이 일고 있다.

이영덕 한국교총 회장은 23일 하오 서울 서초구 우민동 교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거부운동 전개 ▲시험횟수 대폭 감축 ▲학부모와 업자로부터의 금품수수 근절 등을 골자로한 교육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5월중 교육계 학부모단체 언론계 등 각계 인사와 단체가 참여하는 「교육 바로세우기운동 추진협의회」를 구성,범사회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학부모와 교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조리척결기구」를 지역별로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이날 정부측에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를 심의·의결권을 갖는 실천기구로 개편할 것과 ▲청와대 교육수석비서관제 신설 ▲GNP 5% 수준의 교육예산 조속 확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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