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1일 6억여원 상당의 유명동양화 모조품을 제작,시중에 유통시키고 화랑주인으로부터 그림값을 받아내려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온 정호천씨(35·화랑경영·강원 원주시 태장2동 산59) 등 조직폭력배 서방파 잔당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서방파(두목 김태촌·45·수감중)의 잔당인 정씨 등인 지난해 9월초부터 한달여간 「천상계」(임금님병풍) 등 35점의 고미술품 모조품(시가 7백12만원)을 제작,서울 강남구 청담동 M미술관 주인 이모씨(32)에게 진품가격으로 판매,유통시켜 6억3백여만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월31일 하오 4시께 이씨 미술관으로 찾아가 『미납된 그림값 5백만원을 갚으라』며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마구 때리며 협박,전시중인 서양화가 이득찬씨의 작품(시가 1천만원 상당)을 빼앗는 등 6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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