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P AFP=연합】 이탈리아 정국을 강타한 부패 스캔들은 19일 이탈리아 최대의 국영기업인 IRI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고 아틸리오 바스티아니니 자유당 부총재가 체포됨에 따라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이탈리아의 ANSA 통신은 밀라노 검찰당국이 IRI의 자회사이며 오염정화업체인 람비앙테 카사탈리아 스파사의 로베르토 페라리 전무이사와 또다른 중역 한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1년 7백억달러의 수익으로 「포천 5백」 대기업 리스트에 7위로 올랐던 대형기업인 IRI에 대한 수사는 지난주 또다른 대형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 간부들 체포에 뒤이은 것이다.
또 자유당(PLI)의 레나토 알티시모 총재가 총재직을 사임하고 부패혐의에 대해 조사받은데 이어 아틸리오 바스티아니니 부총재가 이날 정당자금법 위반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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