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 DPA=연합】 중국은 사실상의 정부기구를 통해 대만에 양측 기업인 공식교류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무역협정 체결을 요청해 왔다고 대만 고위관리가 18일 밝혔다.대만 본토문제위원회의 황쿤 후에이 주임위원(위원장)은 중국 국제무역촉진협회(CITPA)가 대만 양안기업조정협회(SBCA)에 무역협정 체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CITPA나 SBCA는 명목상으로는 민간기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번 서한은 본토와 대만이 경협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만은 중국 본토와의 적대관계가 완화됨에 따라 지난 42년 중국 본토와의 공식 접촉 등을 금지해온 이른바 3불(불접촉·불담판·불양보) 정책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대만의 구진익 양안교류기금 사무총장이 19일 밝혔다.
그는 특히 3불 정책중 불접촉 방침이 현실적으로 느슨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에서는 3불 정책의 재조정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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