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서 강연… “기업도 자율경영 확립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은 16일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줄 것』을 새 정부에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새 정부가 기업활동과 관련,규제와 보호 대신 자율과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업에 큰 힘이 되는 반가운 일』이라고 밝히고 『기업도 정부가 보장하는 자율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해야만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자율경영체제야 말로 기업이 현재의 경영난을 극복,선진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전제하고 『소수기업에 국한되는 사안을 두고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를 강화하면 기업의 재기의지가 꺾이게 되므로 선의의 다수 기업들이 불합리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합리적인 행정을 펴나갈 것』을 당부했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지난 8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찬회에서 고위당국자나 국내외 석학들이 아닌 재벌그룹 회장이 연사로 초빙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다.<정숭호기자>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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