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과 관련,북한의 핵위협이 가중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더라도 전력일부를 잔류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또 북한에 의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다면 팀스피리트훈련 종료후에도 한미간의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16일 상오로 예정된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주요 지휘관의 통신위치 대기·즉응태세 강화 등 고도의 경계태세 강화조치만으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18일의 팀스피리트훈련 종료때까지 긴장이 고조된다면 팀스피리트훈련 참가장비와 병력 등 전력일부를 잔류시키는 방안을 한미간에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3일 권영해 국방부장관이 한미연합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리스카스 한미연합 사령관과 이같은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