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최고 입법기구인 인민대표대회가 모두 권력을 장악하려하고 있으며 구 소련의 공산당 비밀당원들을 정부에 복귀시켜 경제정책을 맡기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인민대표대회가 헌법을 위반하는 길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은 또 러시아의 각 지역에서 옐친 대통령에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공산주의의 재건을 저지할 것을 잇달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대표대회가 옐친 대통령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한 이후 처음으로 옐친측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 성명은 옐친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검토중이며 「수일안으로」 앞으로 취할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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