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북한의 돌연한 핵환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 따라 특별이사회의 조기소집 등 긴급 대책수립에 들어갔다.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 사무국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주요 이사국 관계자들과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는데 논의내용중에는 이달말로 예정된 특별이사회를 앞당겨 소집하는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AEA의 또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소집될 특별이사회에서 북한문제가 곧바로 유엔안보리에 회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에 대해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대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이번 조치는 IAEA의 특별사찰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IAEA로서도 더이상 안보리 회부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10일 팀스피리트훈련 등을 이유로 IAEA 특별사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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