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새정부 출범이후 적극 모색해온 새로운 관계재정립을 민주당의 이기택체제 출범을 계기로 더욱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여야는 이를위해 민주당의 원내총무 경선과 당직인선이 끝나는대로 각급 채널의 공식 대화창구를 본격 가동시킨뒤 이를 토대로 영수회담의 개최문제를 신중히 검토해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정치권이 다짐하고 있는 새정치 풍토조성을 위한 법적 토대가될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그리고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협상도 가까운 시일내 국회내에 구성될 특위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기택 민주당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앞서 주돈식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포당사로 이 대표를 방문,김 대통령의 이같은 뜻을 직접 전달했다.
김 대통령은 전화에서 『과거의 여야 대결구도를 벗어나 나라를 위해 새로 협력하는 여야관계를 정립해나가자』면서 『안정되는대로 한번 만나자』고 말해 이 대표가 제의한 영수회담에 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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