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1일 이동훈차관 주재로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주)선경마그네틱의 (주)동산유지 인수를 승인하되 중소기업 고유업종인 세탁비누 생산은 내년말까지만 허용키로 결정했다.상공자원부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보호원칙상 대기업 계열사의 세탁비누 생산참여를 허용할 수 없으나 즉각적인 생산중단시 예상되는 수급차질과 종업원 거취 등을 고려,생산설비 정리기간을 2년간 인정하는 대신 그 기간중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 95년부터 세탁비누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록 결정했다.
선경그룹 계열사인 선경마그네틱은 지난 1월중순 세탁비누 생산업체인 동산유지를 인수할 방침을 밝혀 관련 업계로부터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라는 집단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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