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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행중 피납사건/채씨 귀국,경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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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행중 피납사건/채씨 귀국,경위조사

입력
199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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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미국여행중 해외도피 경제사범으로 수배된 김진범씨(43)엑 납치돼 돈을 빼앗겼다는 채홍찬씨(37·무역업·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아파트 3동501호)가 11일 하오 5시2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함에 따라 납치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채씨는 지난 5일 낮 12시50분께 VASP항공편으로 미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공항에서 김씨 등 7명에게 피랍,가든 그로버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 감금돼 미화 5천달러를 뺏기고 권총으로 구타당한뒤 사흘만에 탈출,현지경찰에 신고했었다.

채씨는 경찰에서 『납치된뒤 김씨 등의 협박을 받고 김씨의 국내은행 계좌에 1억원을 온라인으로 송금하라고 친지들에게 연락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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