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그동안 금융기관에 강제 배정하던 환매조건부 국공채를 사상 처음으로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했다.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란 한은이 일정기간후 되사는 조건으로 보유채권을 금융기관에 팔아 시중자금 수위를 조절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간접 통화조절 수단인데 그동안은 강제 배정시켰다.
한은의 시중 돈(통화)관리는 통화량 증가를 통한 직접 관리와 국공채 매각 등을 통한 간접관리로 이루어지는데 그동안은 주로 직접관리에 의존해왔으나,이번 조치로 간접관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날 3천억원어치의 국공채 매각에 모두 27개 은행이 1조2천6백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신청,추첨을 통해 6개 은행에 평균 연 10.75%의 금리로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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