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재무특파원】 연일 계속되는 장관 해임조치로 국내정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6일 일본 정계의 거물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자민당 부총재(78)와 그의 비서가 탈세혐의로 검찰에 긴급 구속돼 일본 정치판도 커다란 파문에 휩싸일 전망이다.일본 NHK방송과 교도(공동)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가네마루의 체포사실을 대서특필하고 검찰 소식통을 인용,그가 87년과 89년에 수억엔의 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NHK방송은 검찰 수사관들이 동경과 고후(갑부)시 등에 있는 가네마루의 자택과 사무실을 급습해 수색한뒤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때 일본 정계에서 가장 힘있는 최고실력자로 여겨졌던 가네마루씨는 사가와규빈(좌천급편) 운송회사로부터 받은 5억엔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자민당 부총재직과 의원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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