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2년이상 수신금리 대상/“시중금리 약세등 여건도 성숙”정부는 정책금융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의 모든 수신금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오는 18일을 전후해 단행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2단계 금리자유화 조기실시 주장이 지난해말부터 제기돼 재무부와 한은의 실무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밝히고 시중자금 사정 등을 감안한 시행일자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주말부터 실세금리가 공금리를 밑돌고 있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뿐더러 2월중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17%)보다 훨씬 낮은 15.8%로 억제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중자금 사정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금리자유화를 위한 여건은 이미 성숙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2단계 금리자유화는 재무부와 한은이 다음주중 실무접촉을 갖고 회사채 부문에 대한 절충을 마친뒤 오는 18일로 예정돼있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자유화 대상은 여신에선 한은 재할대상 대출과 재정지원을 제외한 모든 여신으로 은행권 여신의 75%,2금융권 여신 전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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