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민 잇는 가교역 충실/사이비언론 발본대책 강구중『새 문민정부의 공보처장관 소임은 대통령과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윤활유,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인환 신임 공보처장관은 2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개혁을 하지 않고는 우리가 이대로 주저않을 것이라는게 국민적 합의인 만큼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대통령과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개혁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또 『사이비언론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특히 지방의 실태를 관계기관과 협조,조사해 한국병 치유차원에서 구조적 대책을 강구하고 이를 도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AFKN채널 반환에 따른 새민방 창설여부와 관련,『이를 민영화할 경우에 예상되는 제반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아직 정책적 판단의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소감과 포부는.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불가피한 시대의 흐름이다. 국민의 지지와 동참이 있어야 개혁이 이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보처의 역할은 바로 이 대목에 있다』
문민정부의 공보처 기능은.
『과거 정부의 공보처는 정권홍보와 정부홍보의 일방적 역할만을 해왔다.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문민정부의 공보처는 「국민홍보」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의 생각을 국민에게 소상이 알리는 것은 물론 국민의 생각 고통 아픔 불만을 수시로 파악해 국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부단히 강화해 가겠다. 이것이 정책목표의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 개혁에 대한 국민의 동참,동기부여 등을 공보처가 할 것이다』
언론정책은.
『문민정부에서 언론과 정부는 대등한 관계로 대화하며 긴밀한 관계가 모색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정부와 언론간 신뢰회복을 가장 큰 과제로 여기고 있다. 과거 민주화과정에서 언론이 위대한 공헌을 했음은 국민이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언론과 정부가 투쟁관계 길항관계 불신관계로 멍든 불행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이 앙금이 남아있다. 새정부는 이 불신의 앙금을 완전히 씻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해외홍보에 대한 구상은.
『외국신문을 상대로 국내홍보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곤하던 과거의 소아병적 관행은 있을 수 없다. 해외홍보도 공정하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김 대통령의 신한국정신에도 부합된다』
차관인사는 어떻게 되는가.
『행정경험 등을 감안하고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신한국 창조에 대한 동기부여 등을 배려,내부 승진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본다』<조재용기자>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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