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1%… 1년새 30%나금리의 하락세에도 불구,지난해 기업들이 부담한 이자 등 각종 금융비용은 오히려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동서경제연구소 조사에서 밝혀졌다. 또 제조업 종사자수는 91년에 비해 감소,지난해 국내 대형 제조업체들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직 사원을 감원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서경제연구소가 2월말까지 주주총회를 마친 상장기업(금융업 제외) 1백6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은 4.1%로 91년 전체 상장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 3.2%보다 0.9% 포인트나 늘어났다.
금융비용부담률은 매출액중 순금융비용(지급이자수입이자)이 차지하는 비중인데 국내 기업들의 부담률이 높아 대외경쟁력과 기업수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1백61개 조사대상 기업의 순금융비용은 3조6천6백여억원으로 91년의 2조8천1백여억원에 비해 30.7%나 급증했다.
또 조사대상 기업중 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은 91년 3.9%에서 4.6%로,비제조업은 2.8%에서 3.0%로 각각 증가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부담률 격차가 1.1% 포인트에서 1.6% 포인트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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