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은 최근 북경에 주재하는 서방 외교관들에게 북한관광을 소개하는 영문 안내책자를 우송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심각한 경제난 타개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관광분야를 개방,그 성과를 토대로 대외개방 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경의 한 서방외교관은 27일 『북한이 지난 25일 국영 「조선국제여행사」 대표 박경남의 자필서명이 담긴 「웰컴 투 코리아(WELCOME TO KOREA)」라는 이름의 영문 북한 관광안내소 책자를 북경에 주재하는 서방외교관들에게 우송해왔다』면서 『북한이 과거 한두차례 중국여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서방 외교관들까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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