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고 노린듯【전주=김혁기자】 26일 하오 10시45분께 전주시 완산구 다가동1가 1의 1 대수빌딩내 전북은행 다가동지점과 붙어있는 주점 실내마차(주인 김선희·46·여)에서 주인 김씨와 종업원 장점수씨(55·여) 손님 최종호씨(46·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091) 등 3명이 양손과 발이 묶이고 테이프로 눈과 입이 가려진채 비닐봉지가 목까지 씌워져 질식돼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을 처음 발견한 김대현씨(49·회사원·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227)에 의하면 이날 하오 5시께 평소 잘 다니던 이 주점에 들러보니 아무도 없어 나왔다가 밤 10시45분께 다시 가보니 종업원 장씨 등 3명이 숨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숨진 옆에는 범인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공기총 2정과 망치,정,자키,전선절단기 등이 든 가방이 놓여있었고 은행금고와 붙어있는 주점서쪽 벽은 징,망치 등으로 쪼아 가로 30㎝ 세로 20㎝ 깊이 5㎝의 팬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전북은행 다가동지점의 금고와 붙어있는 벽이 정에 쪼인 점으로 미뤄 은행을 털려던 범인들이 주인 김씨 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공기총이 1개월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부총포사에서 도난당한 것임을 밝혀내고 금고털이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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