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한 시민단체가 결성된다.오는 3월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448 코아아트센타 문화예술 정보카페에서 발대식을 가질 이 단체는 「AIDS퇴치를 위한 시민모임」.
광고·이벤트대행사인 코아아트센타대표 구자준씨(33)가 주축이된 이 단체에는 현재 AIDS 음성정보서비스회사인 (주)델리퓨처의 사장 오규정씨(41)를 비롯,AIDS환자를 관리하는 정부기관의 공무원 2명을 포함,문화예술인 경제계인사 의학협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혀놓고 있다.
AIDS양성반응자로 국립보건원의 관리를 받고있는 김경민씨(29·가명·서울 종로구) 등 AIDS환자 2명도 가입할 예정이다.
AIDS퇴치를 위한 시민모임은 오는 4월께 서울 대학로 한국화약 주차장에서 AIDS퇴치 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 「작은노래 큰사랑」을 개최하고 콘돔을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께는 국립영화제작소와 함께 AIDS확산방지를 위한 홍보영화도 제작할 계획이다.
AIDS퇴치 시민모임은 구씨의 고향후배인 김경민씨가 지난해 8월 AIDS판정을 받고 충격적인 수기집 「겨울허수아비도 사는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성림출판사)의 집필에 착수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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