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93학년도 입시에서 대리시험 사건에 연루된 덕성여대 재단이사장 앞으로 검찰을 사칭,사건무마비조로 2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한때 긴장.「서울지검 검찰총장」 명의로 된 이 편지는 『웃분들께서 취임식을 앞두고 사건이 기사화되면 엄벌하고 무마하는 자는 관대히 조치해 조용히 넘어가길 바란다고 암시하셨다』며 모 신문사 기자명의로 개설된 제일은행 계좌에 25일까지 2억원을 입금하라고 요구.
서울 북부경찰서는 범인이 입시부정사건으로 위축돼 있는 재단에 압력을 넣어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보고 은행계좌를 확인하는 등 소동을 벌였으나 서울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명기하는 등 앞뒤가 맞지않아 장난 편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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