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나 행패… 한밤 입주자들 “공포”【창원=이건우기자】 호텔사장과 기획실장이 심야에 술에 취해 오피스텔에서 권총 수십발을 두차례나 위협발사해 입주자들이 공포에 떨었던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7일 밤11시께 경남 창원시 중앙동 은아오피스텔 814호에서 인근의 캔버라 호텔대표 김윤천씨(36)가 술에 취해 호텔 영업지배인 김익균씨(29) 등 호텔종업원 6명이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뺨을 때리고 이탈리아제 38구경 권총으로 천장과 벽면을 향해 3발을 쏴 위협했다.
또 지난달 28일 자정께는 같은 장소에서 당시 캔버라호텔 기획실장이었던 이계훈씨(36)가 술에 취한채 같은 권총으로 벽면을 향해 19발을 쏴 사격연습을 하는 등 오피스텔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23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비바백화점의 모 식당에서 실탄 26발과 함께 권총을 주워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를 총포 도검 및 화약류 단속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호텔사장 김씨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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