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실련 주간신문 4월 발간/어제 발기인대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실련 주간신문 4월 발간/어제 발기인대회

입력
1993.02.21 00:00
0 0

◎전문·도덕성바탕 사회문제 대안제시/기금 1억8천 확보… 나머지 주식공모각종 사회문제를 일반 시민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주간신문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하오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지하 1층에서 「시민의 신문」(가칭) 창간발기인 대회를 열고 4월10일께부터 주 8면씩 발간키로 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변형윤(65·서울대 명예교수) 상임공동대표·창간준비위원장 이수성교수(55·서울대 법대)를 비롯,준비위원 70여명,조요한 숭실대 총장·서영훈 전 KBS사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운동단체 회원 2백여명이 참석했다.

89년 7월 출범한 경실련이 3년만에 전국 10개 도시에 지부를 두고 회원인 7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 성장을 할 만큼 시민운동이 활성화되자 92년초 시민운동의 활동상을 널리 알리고 시민운동 단체들의 발전과 연대에 기여할 수 있는 매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실련은 지난해 2월22일 제2기 2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신문발간을 검토키로 한뒤 지난해 8∼9월 네차례 시험신문을 제작하는 등 신문발행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70여명의 각계인사로 창간준비위원회를 구성,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기금 모금운동에 나섰다.

김대중 전 민주당 공동대표를 비롯,일반시민·대학생 등 3백78명이 1만∼1천만원까지 내 9천8백여만원이 모아졌고 앞으로 2백68명이 8천여만원을 내놓기로 약속,1억8천여만원이 확보돼있다.

경실련은 신문발간에 총 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에상,앞으로 주주총회·이사회 등을 거쳐 3월15일께 주식회사로 등록해 1억∼2억원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창간발기 선언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데는 열심이지만 대안제시에 인색하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신문은 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운동단체가 쌓아온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시민운동의 관점에서 정확히 해석하고 대안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성 창간준비위원장은 『시민의 신문은 시민운동의 과제와 적절히 결합,▲부정부패 척결 ▲경제정의 실현 ▲환경보전 등에 적극 나서 합리적 사회개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현배 창간준비 부위원장(49)도 『지역주민 운동에서부터 환경·교육·여성·청년·노동 등 각 분야에 걸친 시민단체들의 생각과 활동을 자세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