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사라예보 AFP 로이터=연합】 유엔안보리는 19일 구 유고파견 유엔군의 무력사용 권한을 확대하는 동시에 파견기간을 6주 연장하는 등 대유고 유엔개입을 강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본부 주재 외교관들이 밝혔다.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은 앞서 18일 하오 유엔파견 유엔평화유지활동(UNPROFOR)의 임무기간을 오는 3월31일까지 연장하고 유고의 모든 유엔군이 유엔헌장 제7장에 의거,무력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는데 합의했다고 데이비드 헤네이 유엔주재 대사가 밝혔다.
이같은 유엔권한 강화조치에 따라 마케도니아 파견,7백명의 유엔군들도 무력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구호물자 수송 유엔군만이 무력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결의안은 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유엔군의 화력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현지 지휘관에게 부대재편권 등 보다 광범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는 유고에 가장 많은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는 프랑스가 제안한 것으로 유엔군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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