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물품구매업협회(바잉오피스)는 19일 국내 수출알선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중 44.3%가 이미 수입선 전환작업에 들어갔으며 36.4%의 바이어는 1∼2년내에 구매선을 다른 나라로 돌릴 계획을 세우는 등 총 80.7%의 바이어들이 앞으로 2년사이에 한국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협회는 국내 4백4개 수출알선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하고 수입선 전환대상국가는 중국이 36.2%,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가 49.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수입선을 한국에서 다른 나라로 돌리려는 이유로 89.9%는 가격을,4.2%는 품질불량,2%는 신용도 저하를 들었다. 품목별로는 섬유를 구매하고 있는 바이어중 77.6%가 2년내에 구매선을 전환하고 신발류 바이어의 91%,가방류 바이어의 88.2%도 1∼2년 내에 한국을 떠나겠다고 응답,국내 경공업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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