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기를 호소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정작 자신은 백악관 뒤뜰에 3만달러(약 2천4백만원)짜리 조깅트랙을 만들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대통령전용 조깅트랙 설치여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디디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의 답변으로 확인됐다.마이어스 대변인은 일부 언론의 비난에 대해 『트랙건설비 3만달러중 트랙용 고무(1만달러 상당)는 한 재생고무업체가 기증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비용도 모두 기부금으로 충당,국민의 세금은 절대 축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백악관내 조깅트랙건설은 대통령이 백악관 밖에서 조깅할 때 경호문제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워싱턴 로이터 연합="특약">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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