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북 AFP 로이터=연합】 지난해 사상 최대의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 일본이 금년 1월에도 막대한 무역흑자를 낸 가운데 유럽공동체(EC)와 대만이 무역불균형 해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자 일본측은 미국이 무역보복을 취할 경우 관세무역 일반협정(가트)에 제소하겠다고 위협,태평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장 피에르 랑 주일 EC대사는 16일 EC에 대해 급증하는 일본의 무역흑자는 양자간의 관계가 파국에 이르기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고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기전에 가능한한 빨리 일본측이 새로운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랑 대사는 일본의 대EC 무역흑자가 지난 90년 1백90달러에서 91년 2백80억달러,작년에는 3백20억달러로 급증했다면서 『이같은 무역흑자라는 시한폭탄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양측의 긍정적인 관계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숙만장 경제부장은 이날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만이 가트에 가입한 후에도 일본에 대해서는 가트협정이 규정한 시장개방을 않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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