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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서류 쓰던 의원장,아내에 수술용 칼질(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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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서류 쓰던 의원장,아내에 수술용 칼질(표주박)

입력
199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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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경찰서는 16일 이혼서류를 작성하다 말다툼끝에 외과 수술용 칼로 부인을 찌른 인천 중앙의원 원장 우대석씨(51·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경찰에 의하면 우씨는 15일 하오 11시께 거실에서 부인 김모씨(47)와 이혼서류를 작성하다 김씨가 『왜 「합의」라는 단어를 빼느냐』고 따지자 수술용 칼로 어깨와 옆구리 등 10군데를 그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부인 김씨는 마침 무스탕 가죽점퍼를 입고 있어 큰상처는 입지 않았는데 신고한 딸(23·대학생)은 경찰에서 『지난 20여년간 아버지가 술에 취하기만 하면 엄마를 구타했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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