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감소근로자의 54% 차지/실업률 증가 주도경기침체와 사무자동화 등에 따른 감량경영으로 대기업이 지난 1년동안 상용근로자수를 6만여명이나 감축,전산업에 걸친 구직난 및 실업률 증가추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노동연구원이 13일 발표한 92년 노동동향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9월말 현재 농업을 제외한 전산업의 상용근로자수는 4백46만2천명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4백57만4천명보다 2.4%인 11만2천명이 감소했다.
이중 근로자 5백명이상 대기업의 상용근로자는 1백33만2천명에서 1백27만2천명으로 4.4%인 6만명이 줄어 전체 감소인원의 절반이상인 54%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5백명 이상 대기업의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중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29%에서 28.5%로 감소했다.
기업규모별 근로자수 감소율을 보면 ▲3백∼4백99명 기업은 전년도에 비해 3.2%인 1만1천명이 줄어들었고 ▲10∼29명 기업은 1만6천명(2.2%) ▲30∼99명 기업은 1만7천명(1.4%) ▲1백∼2백99명 기업은 9천명(0.9%)이 감소했다.
연구원측은 중소기업의 도산 휴·폐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대기업의근로자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어든 것은 대기업이 신규채용 감원·정리해고 등으로 감량경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