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시중 총통화가 13%대로까지 떨어졌다. 이대로 갈 경우 2월중 총통화증가율은 15%대에서 마무리돼 지난 86년 2월의 13.8% 이후 월별로는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2월 증가율이 낮은 만큼 기업의 봄철 자금수요가 본격화하는 3월에는 당초 공급예상액 8천억원 말고도 1조원이나 추가로 시중에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13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최근 1·26 금리인하조치의 여파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자금이 남아돌면서 이달들어 지난 10일 현재 시중 총통화증가율이 13.9%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같은 낮은 증가율은 지난해 설날이 2월초에 끼여있어 올해 초순의 증가율 수준이 낮아지는 이유도 있으나 2월 전체적으로도 돌발변수가 없는한 16.0% 미만에서 운용될게 확실시된다.
낮은 총통화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시중실세금리는 모든 금리지표들이 12%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당국은 이달중 통화를 17%에 맞춰 공급능력을 3월로 이월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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