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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덤핑 미 업계에 불리”/주한 미 상의,본국에 철회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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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덤핑 미 업계에 불리”/주한 미 상의,본국에 철회건의

입력
199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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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상공회의소(AMCHAM)가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철회할 것을 본국정부에 건의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그동안 미 업계를 대변해 한국의 시장개방과 불공정 무역관행만을 지적해온 주한 미 상의가 이같은 건의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내달 15일로 예정된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결이 미 업계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 미 상의는 반덤핑 판정으로 한국산 반도체 공급이 중단되면 일본 반도체업체의 독점을 가속화시켜 수요자인 미 컴퓨터 업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산 반도체산업이 위축될 경우 미국의 반도체 생산설비 공급업계가 한국시장을 잃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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