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은 관계없이 사용가능버스터미널이나 백화점 공항 병원 철도역 등 공공장소에서 거래은행에 관계없이 누구나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공동 무인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올 상반기중에 설치된다.
사람의 내왕이 잦은 곳에 모든 은행들이 참여하는 공동 ATM을 설치,어느 은행고객이든 상관없이 무인 ATM기계를 이용해 돈을 예금하거나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TM은 은행이용 고객이 버튼조작을 통해 돈을 특정계좌에 넣거나 인출할 수 있는 기계로 외국에서는 ATM이 은행의 무인자동화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11일 최근 일부은행들이 독자적으로 공공장소에 ATM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과당경쟁의 폐해를 줄이고 ▲세계에서도 일류 수준인 공동전산망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공공장소의 ATM은 은행공동으로 설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공동 ATM이 설치될 경우 은행의 공동전산망에 가입해 있는 모든 국내은행들은 고객에게 자동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은행 공동전산망에 가입하지 않은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이 공동ATM을 이용할 수 없다.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공동ATM의 보안과 관리를 맡아 할 별도의 회사설립도 아울러 추진되고 있다.
이미 국산화가 완료된 ATM기계는 가격이 5천만원 가량으로 기능상 외국기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은 돈을 투입하면 은행직원이 통장을 정리하는 「봉투식」이나 국내에서는 입금즉시 통장이 정리되는 「산찰식」을 설치할 방침이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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