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전국 40곳 실태조사/의료법 적용 「강동성심」 자격정지보사부는 9일 불임클리닉을 운영하는 전국 병·의원 40여곳을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동 성심병원에서도 AIDS 검사없이 시술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사부 조사결과 서울 강동성심병원은 88년 1월 인공수정용 정자에 대해 사전에 AIDS 검사를 하지 않고 인공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또 부산의 종합병원 2곳과 의원 1곳,대구의 종합병원 2곳 등 모두 5곳의 의료기관에서도 사전에 AIDS 검사를 하지 않은채 인공수정 시술을 한 혐의를 잡고 부산과 대구시에 정밀조사토록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번에 적발된 강동성심병원의 경우 AIDS 예방법이 제정된 90년 11월 이전의 사안이므로 의료법을 적용,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밀조사에 착수한 부산·대구의 5개 의료기관은 90년 11월이후 불법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AIDS 예방법 위반혐의로 모두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