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감소… 아멕스 등 「외국계」 퇴조/재무부,작년 한해 집계재무부는 시중에 발급된 신용카드 1장당 지난 한해동안 평균 사용금액이 1백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91년의 1백11만원보다 3.6%가 줄어든 것으로 신용카드 1장당 이용금액이 90년의 1백21만원을 고비로 2년째 감소하고 있다. 감소원인은 과소비의 둔화 탓도 있지만 신용카드 이용자들이 구매한도 축소조치 등에 대해 카드를 여러개 발급받아 나눠 사용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92년 신용카드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발급돼 있는 신용카드는 모두 1천4백77만6천장으로 1년 사이에 1백59만3천장이 새로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장은 엘지 삼성 등 전문업계 카드가 35.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아멕스 다이너스클럽 등 외국계 카드는 17.6%가 오히려 감소했다. 외국계 카드의 퇴조는 국내 카드의 이용망이 갈수록 보편화되면서 상대적인 이용상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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