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찰 강행·안보리 회부 가능/NYT지 보도【뉴욕=연합】 미 뉴욕 타임스지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계속 거부함에 따라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수일내 특별사찰을 요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중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서방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특별사찰 결정이 내려질 경우 블릭스 총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이를 회부,사찰이행을 위한 제재조치를 강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상황하에서 북한은 자신의 입장을 바꿀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스는 북한측의 잇따른 핵사찰 거부로 수개월전까지만 해도 기미를 보이던 북한 핵문제가 갑자기 재부각됐다면서 한국,일본 및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북한측이 시인한 것보다 훨씬 진전됐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5월 블릭스 총장의 평양방문 때 IAEA 관리일 경우 어디든 원하는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고 허용했으나 최근에는 그같은 약속을 백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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