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지난해 10월 북한의 초청을 받고 출국하려다 저지된 러시아 과학자들은 미사일 전문가가 아니라 핵탄두 제조능력을 소유한 과학자들로 밝혀졌다.러시아의 최대 원자력 연구단지인 우랄남부 첼랴빈스크에서 발행되는 일간 첼랴빈스키 라보치지는 지난 4일 현지 국가보위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북한행을 기도했던 러시아 과학자들은 모두 이 지역 국방연구소 소속으로 60명 이상의 그룹으로 조직돼 있었으며 이들의 능력을 합치면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 러시아 과학자가 북한으로부터 1인당 매달 미화 1천5백∼4천달러씩 지급받기로 하고 우선 각자 4만루블(당시 환율로 약 1백달러)을 받은후 집을 나섰다고 전하고 이 계획을 추진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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