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확보 방안등 상정/노 외무차관/“역내 다자간 조정체제 시급”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정부 대표가 참가하는 동북아 환경협력 고위실무자 회의가 8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나흘간의 회의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서 노창희 외무차관은 개막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는 동북아지역의 환경협력 추진을 위한 최초의 정부간 교섭회의로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은 역내 다자환경 협력체제의 성공적인 발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차관은 또 『이 지역은 급속한 공업화 등으로 환경파괴가 악화되고 있어 환경평가 및 관리와 공동 관심사에 대한 다자간 조정체제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지역협력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재정확보 방안 ▲구체적인 협력사업 계획 등에 대한 실질 토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6월 방콕에서 열리는 본회의를 위한 준비회의의 성격으로 지난해 6월 브라질에서 열린 「유엔환경 개발회의」에 제출된 이들 참가국의 환경보고서를 기초로 역내 환경협력 실행을 위한 재정,사무국,제도 등의 문제에 대한 계획 초안이 상정돼 토의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동북아지역의 지속적 개발을 위해서는 역내 다자환경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협력분야를 3∼4개로 압축,실행에 옮긴다는데 합의했다.
북한은 한미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를 이유로 불참의사를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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