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대리시험 사건의 주범 신훈식씨(33·서울 광문고교사·구속) 일당이 지난해 2월26일 고려대 병설 보건전문대 입시때 노혁재군(21·연세대 의예 1·구속)을 대리 응시자로 내세워 이 대학 보건행정과에 지원한 이동종군(20·서울 성북구 안암동)을 합격시킨 사실이 6일 드러났다.이에따라 신씨일당의 대리시험 범행은 미수 4건을 포함,12건으로 늘어났으며 노군은 지난해 후기대·전문대,올해 전기대 등 2년동안 세차례 대리응시 해주고 2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이군은 신씨가 재직했던 대일외국어고 출신이다.
신씨는 이군의 어머니(50)로부터 지난해 후기입시때 3천만원을 받고 한양대 안산캠퍼스 경영학과에 지원한 이군의 대리시험을 기도했으나 대리응시자를 구하지 못해 돈을 돌려준뒤 이군을 전문대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군의 고교졸업 성적은 4백39명중 4백33등,내신은 10등급 이었다.
대리응시 당시 노군이 원서에 붙였던 사진은 노군이 지난해 한양대 안산캠퍼스 후기입시에서 김모군(20·경영학과 합격)의 원서를 변조할때 사용했던 사진과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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