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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재시장을 노려라/150조 규모… 2천년엔 45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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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재시장을 노려라/150조 규모… 2천년엔 450조

입력
199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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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 급신장·관세도 낮아져/상품 홍보·유통업 합작등 시급무공은 6일 중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구매력도 급속히 신장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기업들의 중국 내수 소비재 시장 진출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공에 따르면 중국의 내수 소비재 시장 규모는 92년 현재 연간 1천9백억달러(약 1백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는 5천7백억달러(약 4백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에 가입하기 위해 수입품에 대한 각종 관세를 계속 낮추고 있어 수입품의 판매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외국기업들의 중국 유통시장 참여도 계속 허용,중국 소비재 시장이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무공은 분석했다.

일본과 미국·홍콩·대만 기업들은 이미 광대한 중국 소비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의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은 매우 부진한 형편이다.

무공은 홍콩과 상해 등 현지 무역관을 통해 중국 소비재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하며 ▲중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와 교역회 참가를 확대해야 하고 ▲합작투자를 통한 내수시장 진출이 추진되어야 하며 ▲특히 유통업 합작 진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국내 생산품과 가격경쟁에서 떨어지는 저가품 시장보다는 고품질,고가품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내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 대한 상품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관련 업계와 거래망을 구축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합작투자를 모색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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