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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형·잦은 사고자/보험료 대폭 인상키로/빠르면 4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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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형·잦은 사고자/보험료 대폭 인상키로/빠르면 4월 시행

입력
199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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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4일 자동차 사고를 자주 내거나 대형사고를 내는 불량가입자 또는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험개발원은 현재 보험사별로 자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불량물건의 기준을 통일,유형별로 보험료를 추가 할증하는 방향으로 자동차보험 개선방안을 마련해서 빠르면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불량물건에 대해 이처럼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려는 것은 현재 자동차보험요율이 일반물건과 불량건물의 구분없이 사고내용별 점수에 따라 10∼1백20%의 기본 할증률만을 적용,사고를 적게 내는 보험가입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보험사의 영업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지난해 11월말 현재 불량물건으로 분류된 차량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중 11.1%에 불과하지만 이들 차량이 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체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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