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일 후기대 대리시험 사건의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까지 각 대학의 자체 입시감사후 전후기대별로 4개 대학씩 임의 선정해 실시해온 입시감사를 올해엔 대리시험을 통한 부정여부에 집중키로 했다.교육부는 감사대상에 대리시험이 적발된 한양대와 덕성여대 광운대를 포함시켜 전기대는 내주초부터,후기대는 합격자 발표가 끝나는대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92학년도 합격자중에도 부정합격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1학년 재학생들의 학적부·입학원서 및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과 정밀대조할 계획이다.
한편 3·4일 각각 후기대 합격자를 발표하는 성균관대와 경희대는 입학원서 전형대장 등의 사진에 찍힌 철인 대조작업에 들어갔으며 입학후에도 학과장이 입학원서와 주민등록증을 대조,부정행위가 드러나면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다.
덕성여대도 합격자 발표후 실시하려던 답안지 검산을 2일로 앞당겼다.
한편 한양대는 2일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올 전기 신입생 모집때 대리응시를 통해 이 대학 안산캠퍼스 영문학과에 합격한 원모양(20·서울 M여고졸)과 건축공학과 노모(19·울산 C고) 전산학 나모군(20·서울 Y고졸) 등 3명의 합격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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