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0.66%나/럭금경제연 조사/당국 30개 공산품가 특별관리국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버스 철도 우편료를 비롯한 공공요금과 주요 생필품가격,개인서비스요금 등 각종 생활물가가 연초부터 잇달아 큰 폭으로 올라 서민가계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를 기록,지수상으로도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서민들이 생활을 통해 느끼고 있는 체감물가는 그 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럭키금성 경제연구소는 1일 지난달 22∼29일 한주일동안 체감물가가 버스요금과 공산품값 인상의 영향을 받아 0.66%가 올랐으며 이에 따라 1월중 체감물가 상승률은 1.0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0.8% 보다 0.25% 포인트 높은 것이며 앞으로 공공요금의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당분간 체감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연구소측은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세제류의 경우 유한양행의 유한락스 5백㎖ 출고가격이 5백28원에서 5백94원으로 12.5% 올랐으며 평화유지의 레몬향 세탁비누는 출고가는 그대로 둔채 규격을 4백g에서 3백50g으로 줄여 사실상 14.2%를 인상했다.
럭키의 프러스 면도날세트는 10개들이 한통이 3천1백7원에서 3천4백21원으로 10.1%,서통상사의 망간건전지는 2백4원에서 2백45원으로 19.9%,대선주조의 장생오가피주는 1백80㎖ 한병이 7백원에서 8백30원으로 18.6%씩 각각 올랐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공산품 가격 평균 상승률을 2% 이내로 안정시킨다는 목표아래 이날부터 라면 설탕 등 30개 주요 공산품의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등 물가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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