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댐도 다시 붕괴위기에【사라예보·베오그라드 AFP AP 로이터=연합】 유고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제네바 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것과 때를 같이해 세르비아 민병대측이 30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 집중 포격을 가해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사라예보 지역외에 북부 그라다차치 지역에서는 이날 하루종일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동부 고라제에서는 포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
또 탄유그 통신은 동부 브라투나치 지역과 세르비아 접경 림강 부근에서도 맹렬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보스니아 세르비아 민병대 사령관인 라트코 믈라디치 장군은 제네바 평화회담의 결렬직후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탄유그 통신이 밝혔다.
【페루차댐(크로아티아) AP=특약】 지난달 29일 긴급 보수공사로 붕괴위기를 넘긴 크로아티아 남부 페루차 수력댐이 또다시 붕괴위기에 직면,인근주민 2만명이 수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댐보수 지휘을 맡은 파블르 스토익 감독관이 31일 밝혔다.
스토익 감독관은 이날 런던으로부터 지난달 29일 댐보수를 위해 급파된 3명의 전문가들과 댐파괴상황을 조사후 기자회견을 갖고 『댐상층부에서 직경 5m의 구멍이 발견되었으며 댐의 점토층이 계속 침식되고 있어 댐의 붕괴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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