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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전기대수준 유지 역점”/후기대 출제위원장 석경징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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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전기대수준 유지 역점”/후기대 출제위원장 석경징교수

입력
199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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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명확한정답 나오게 출제/단편지식보다 사고력추정 주력93학년도 후기대 학력고사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석경징교수(57·영문학)는 『마지막 학력고사이기 때문에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출제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출제의 기본방향에 대해 석 위원장은 『전기대 입시와 같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역점을 두었다』며 『계열간,과목별로 난이도가 같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석 위원장은 『출제범위는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기한다는 취지에서 되도록 교과서에 실린 내용으로 국한했다』며 『그러나 단편적 지식보다는 생활주변의 현상에 대한 이해 등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기대 입시에서 영어주관식 8번 문제의 정답 및 배점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소동을 의식한 듯 석 위원장은 『주관식 문제는 가능한한 명확한 정답이 나오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석 위원장은 그러나 『제시된 정답이외에 유사답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주관식 문제의 채점과 부분점수 인정은 각 대학의 채점위원회가 자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석 위원장은 『주관식 문제는 학력고사의 선발기능을 고려,서술적 단답형과 단구적 단답형을 각각 반반 정도로 출제했다』고 밝혔다.<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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