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심야에 부녀자 등 자가운전자를 위협,자동차를 빼앗아 팔아온 김영운씨(24·폭력 등 전과 3범·서울 강남구 청담동5 경원하이텔 1619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수강도)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김금식씨(24·전과 9범·서울 도봉구 창1동 350)를 수배했다.경찰은 또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인 다른 공범 김상걸씨(33·전과 8범)에 대해서도 여죄를 추궁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도박판에서 만난 사이로 차량강·절도를 공모한뒤 지난해 11월5일 하오 1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 16차아파트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는 주부 최모씨(37)를 흉기로 위협,차를 빼앗은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차량도매업자에게 1백20만원에 파는 등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 상당의 차량 및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빼앗은 승용차의 번호판을 따로 훔친 같은형의 자동차번호판과 바꾸는 수법으로 불심검문을 피해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차를 전문적으로 분해하는 업자와 연계돼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장안동 일대에 차량 강·절도단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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