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P AFP=연합】 일본의 작년도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를기록하고 클린턴 미 행정부가 이른바 「슈퍼 301조」의 부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25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역보복을 취할 경우 이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미일간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 진출해있는 7백여개 미국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일 미 상공회의소는 이날 3년만에 발표한 미일간 무역백서를 통해 ▲상관습의 불투명성 ▲부적절한 하부구조 ▲차별적인 유통경로 및 법규 등 배타적인 기업관행이 여전히 외국기업의 시장접근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카마쓰 소자부로(강송장삼랑) 일 통상 정책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켜 일본에 적용한다면 우리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