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발표 12만병력 참가 10일간한미 양국은 제17차 연례 팀 스피리트 기동훈련이 3월 중순부터 약 10일간 실시될 것이라고 26일 공동발표했다.★관련기사 2면
국방부는 팀스피리트 훈련의 전개·배치가 이미 시작됐으며 이 기간에 북한과 중국 및 중립국 감독위원회 4개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할 수 있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주한 및 미국본토에서 파견되는 미군 5만명 등 모두 12만여명이 참가,91년에 비해 인원과 장비가 10% 이상 줄어들며 예년과 달리 야외 기동훈련외에 컴퓨터장비를 이용한 지휘소훈련을 병행하는 CFX(Command Field Exercise) 훈련방식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기·충북·강원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미군측에서 항공모함 한척과 걸프전에서 위력을 보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전시용으로 들어온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남북 핵통위가 결렬된데다 남북상호 핵사찰도 기대하기 어려워 팀스피리트훈련 실시를 공동발표한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사전통보와 훈련참관 초청은 이 훈련이 7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돼온 통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군사훈련이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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